'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재질 감지해 최적 코스 알아서 척척

2022 대한민국 혁신대상

융복합혁신상
삼성전자(DA사업부 사장 이재승·사진)의 ‘BESPOKE(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혁신대상’ 융복합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생활가전 제품으로 소비자의 생활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대용량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소비자 맞춤 위생 케어 제품이다. 국내 최대 25㎏ 용량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와 20㎏ 용량의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오토 오픈 도어’와 ‘AI 이불 케어’, ‘AI 공간 제습’ 등 맞춤 위생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적용된 차별화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코스 종료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내부 습기 걱정 없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용 앱 ‘스마트싱스’로 세탁기, 건조기 문을 열 수도 있다. AI 이불 케어는 AI가 자동으로 이불 종류를 감지해 이불을 꼼꼼하고 빠르게 맞춤 세탁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AI 이불 케어로 얇은 이불을 세탁할 경우 기존 세탁기의 이불 세탁 코스보다 세탁 시간을 최대 25분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25㎏ 제품은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도 특징이다. 자동세제함과 자동유연제함의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각각 37.5%, 45.5% 확대해 세제를 채워 넣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이외에도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찌든 때와 세제를 헹궈내는 ‘버블워시’, 전용 세제 없이도 간편하게 세탁조를 관리할 수 있는 ‘무세제통세척+(플러스)’, 반려동물로 인한 알러젠(알레르기 유발 물질), 얼룩,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펫케어 코스’, 유해세균 및 집먼지 진드기 걱정을 덜어주는 ‘살균 세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20㎏ 제품은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저온제습’ 기술을 적용해 건조 통을 빠르게 예열한 후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 손상 걱정 없이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다. 또 온도와 습도를 정밀센서로 측정해 건조 통 안팎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최적의 코스로 건조하는 ‘AI 맞춤 건조’, AI 습도 센싱으로 세탁실의 습기를 제거해 주는 ‘AI 공간 제습’, 건조 통 뒷면에서 강력한 바람을 균일하게 내보내는 ‘360˚에어홀’ 등의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세탁기·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건조기 컴프레서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 보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