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입맛 사로잡은 '호밍스' 메인요리…출시 1년 만에 판매량 200만 개 돌파

Cover Story

대상 청정원의 대표 간편식 브랜드
바싹 불고기 등 한식 12종으로 구성
양식·중식·일식 등 메뉴 추가 예정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 메인요리는 누적 판매량 200만 개, 누적 매출 1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메인요리 라인을 선보인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대상은 많은 반찬을 곁들이기보다 한두 가지 메인요리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출시한 게 호밍스 메인요리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호밍스 메인요리 가정간편식(HMR)은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유통기한을 대폭 늘린 상품이다.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기존 밀키트의 환경 측면에서의 한계점도 보완했다.메뉴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 12종으로 구성됐다. 언양식 바싹 불고기, 청송식 닭불고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부산식 곱창전골, 낙곱새전골, 쭈꾸미불고기, 기사식당 돼지불백, 바비큐 쪽갈비, 춘천식 닭갈비, 소고기버섯 만두전골 10종은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 냄비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 춘천식 치즈 닭갈비, 마포식 돼지양념구이는 전자레인지만으로 만들 수 있다.

청정원은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호밍스 메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 진행하는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번거로운 구이, 전골, 볶음 등의 한식 메뉴를 메인요리로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식 메뉴 12종 외에도 양식·중식·일식 등의 메뉴를 추가해 메인요리 HMR 시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호밍스는 메인요리 외에 볶음밥, 국탕류, 만두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호밍스 볶음밥은 통새우 볶음밥, 닭가슴살 볶음밥, 소고기 볶음밥, 햄야채 볶음밥, 대게와 랍스타 볶음밥 5종이다.소비자들이 볶음밥을 먹을 때 기름 섭취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 건강에 좋은 고품질 올리브유를 사용했다. 볶음밥 고유의 풍미를 내기 위해 향긋한 파기름도 함께 썼다.

호밍스 국탕류 제품은 집에서 쉽게 조리하기 어려운 메뉴를 위주로 선보인다. 남도추어탕, 맑은 닭곰탕, 얼큰 닭개장, 사골김치찌개, 소고기미역국 등 총 25종이다.

대표 메뉴인 남도추어탕은 국산 미꾸라지의 굵은 뼈를 제거하고 발라낸 살만을 통째로 갈아 된장에 끓였다. 추어페이스트나 추출물을 사용하지 않고, 미꾸라지를 직접 손질해 만들어 미꾸라지 함량을 높였다. 직접 만든 고추기름을 사용해 비린 맛을 잡았고, 국산 무청 시래기와 들깻가루를 넣어 담백한 맛도 극대화했다.대상 관계자는 “가정 취식 수요가 증가하고 HMR 시장이 고급화하는 추세에 맞춰 청정원 호밍스 메인요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메인요리를 통해 청정원 호밍스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가정간편식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