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방산혁신클러스터 대전 유치 건의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 협의회)는 8일 방위사업청이 공모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대전 유치를 위해 관계 당국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대전시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올해부터 5년간 국비 총 2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는 국방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산⸱학⸱연⸱군의 산업 주체가 방위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지난 2020년 경남⸱창원 지역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됐고, 최근 대전시와 경북 구미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 최적지야말로 국방산업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의 집적지인 대전”이라며 “대전은 한화 등 방산 대기업 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1개 정부출연연구원이 있어 방위산업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해 방산기업 생산기지를 조기 확보했고, KAIST 등 7개 대학교(18개 학과), 국방대와 국방 연구개발(R&D) 및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네트워크로 지난해 대전의 국방산업 협약 및 지원기업 107개 사에서 520명의 고용 창출과 3050억원의 매출액을 낸 만큼 공모 사업의 최적지는 대전”이라고 강조했다.협의회는 “대전이 산⸱학⸱연⸱군⸱관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충청권 경제단체와 지역민 모두 ‘방산혁신클러스터 대전 유치’를 염원한다”고 호소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