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 림팩·피치블랙 참가에 "불장난하는 삽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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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견제하려 무리한 전쟁연습…힘 키워 생존권 수호할 것"북한은 8일 한국군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등에 참가하는 것을 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화약을 등에 지고 불장난질에 나서려는가'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남조선 무력은 역대 최대"라면서 한국군을 향해 "대포밥이 되어 날뛰는 특등 충견들", "불장난에 매달리는 삽살개" 등의 거친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 망동은 화약을 등에 지고 불장난질에 나서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광태로서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규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 역시 한미 합동군사훈련 확대,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 등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일당은 지금처럼 미국에 추종하며 군사적 대결에 광분한다면 차례질 것은 더욱더 비참한 자멸밖에 없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아가 북한 외무성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군사적 기도의 발로'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림팩에 대만을 참가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미국이 벌려놓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의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또 남측이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피치 블랙'(Pitch Black)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거론하며 "미국에 적극 추종하여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의 '돌격대' 역할을 자임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제반 사실들은 침략과 전쟁을 생존 방식으로 삼고 있는 미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오직 자기의 힘을 키우는 것만이 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수호하기 위한 가장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해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되는 2022 림팩 훈련에 역대 최대 전력을 파견하고 처음으로 단장도 준장급으로 격상시켰다.
공군은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호주 다윈 및 앰블리 기지에서 열리는 '피치 블랙' 훈련에 처음 참여한다.
이 훈련 참가는 지난해 9월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계획된 것이지만, 최근 북한 도발 및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수립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매체는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 망동은 화약을 등에 지고 불장난질에 나서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광태로서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규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 역시 한미 합동군사훈련 확대,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 등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일당은 지금처럼 미국에 추종하며 군사적 대결에 광분한다면 차례질 것은 더욱더 비참한 자멸밖에 없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아가 북한 외무성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군사적 기도의 발로'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림팩에 대만을 참가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미국이 벌려놓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의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또 남측이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피치 블랙'(Pitch Black)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거론하며 "미국에 적극 추종하여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의 '돌격대' 역할을 자임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제반 사실들은 침략과 전쟁을 생존 방식으로 삼고 있는 미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오직 자기의 힘을 키우는 것만이 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수호하기 위한 가장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해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되는 2022 림팩 훈련에 역대 최대 전력을 파견하고 처음으로 단장도 준장급으로 격상시켰다.
공군은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호주 다윈 및 앰블리 기지에서 열리는 '피치 블랙' 훈련에 처음 참여한다.
이 훈련 참가는 지난해 9월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계획된 것이지만, 최근 북한 도발 및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수립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