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이준석 연일 설전…국민의힘 '당권 다툼'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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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다선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대표 사이의 설전이 3일 연속 이어졌다.
정 의원은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재형 혁신위원장, 천하람 위원으로 (혁신위가 구성되는 것을)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발족한 혁신위에 대한 인적 구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자기 정치라면 문제”라고 지난 6일 지적한 데 이어 연일 이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충남 지역 비례대표 공천에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시험(PPAT) 미달자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마치 제가 연관된 것처럼 자락을 깔았다”고 반박했다.이 대표도 즉각 SNS에 “인사 전횡을 하려면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내 사람을 넣지 혁신위에 넣겠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당의 최다선이자 정치 선배를 자처하시면서 대표, 최고위원, 최재형 의원까지 먼저 때린 뒤 ‘대표가 왜 반응하냐’고 한다”고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정 의원은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재형 혁신위원장, 천하람 위원으로 (혁신위가 구성되는 것을)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발족한 혁신위에 대한 인적 구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자기 정치라면 문제”라고 지난 6일 지적한 데 이어 연일 이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충남 지역 비례대표 공천에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시험(PPAT) 미달자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마치 제가 연관된 것처럼 자락을 깔았다”고 반박했다.이 대표도 즉각 SNS에 “인사 전횡을 하려면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내 사람을 넣지 혁신위에 넣겠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당의 최다선이자 정치 선배를 자처하시면서 대표, 최고위원, 최재형 의원까지 먼저 때린 뒤 ‘대표가 왜 반응하냐’고 한다”고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