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센터 "40억 펀드로 유니콘 키울 것"

경남은행·유니스트 등 결성해
BNK U-STAR 조합 운영
기업 특허·마케팅 등 지원나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초기 개인투자조합 분야에 선정돼 총 40억원 규모의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업무집행 조합원으로, 아산나눔재단과 울산대 기술지주가 유한책임 조합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펀드 명칭은 ‘아산 유스타 개인투자조합’이다.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은행과 유니스트기술지주, 한국모태펀드 등에서 결성한 40억원 규모의 ‘BNK U-STAR 개인투자조합’도 운용하고 있다.

조희철 기획본부장은 “울산은 제조업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타트업 창업 기반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많은 스타트업이 몰려와 울산에서 창업을 하며 성공신화를 만들고 있다”며 “80억원의 펀드 재원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년 7월 출범한 센터는 현대중공업, SKC, 안전보건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대한유화, BNK경남은행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창업투자사 등 20여 곳의 파트너사와 손잡고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 주기에 걸쳐 사업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개발한 기술을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생산 현장에 곧바로 적용해보고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가족기업만 600여 개에 이른다.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돼 다양한 공모전과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및 활발한 투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은 “유망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육성해 울산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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