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KT와 공동 진행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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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진행한 첫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KT와 함께 진행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를 마무리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을 연결,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는 지난해 신한금융과 KT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공동 진행됐다. 양사 그룹사들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다각적인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총 12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주간 협업 가능성을 검토 및 심사한 결과, 신한카드는 데일리펀딩과 위솝, 신한라이프는 리무빙컴퍼니와 고큐바테크놀로지, 케이티알파는 핸드허그와 누라임게임즈, 스토리위즈는 브레인벤쳐스와 투니모션, 지니뮤직은 올보이스와 유기지능스튜디오 등 각 그룹사별 협업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협업 우수기업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매칭된 기업과 공동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협업의 기회가 제공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중견기업 15개사와 총 103개 스타트업이 협업계약 3건, PoC(기술검증) 19건, 투자 2건, MOU 2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 금융권 최초로 ICC(국제상공회의소) 주관 CSS Award 수상으로 이어졌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신한금융, KT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한금융은 금융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