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폭행 폭로자, 입장 번복…"마음 따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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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폭행' 주장 네티즌1세대 아이돌 출신인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연습생 출신 네티즌이 "오해를 풀고 사과를 주고받았다"며 후기를 전했다.
"오해 풀고 사과 주고 받았다"
"당시 상황 너무 극대화해 표현"
또 다른 피해 주장 네티즌 등장
"A 씨 회사 근무 당시 폭행당해"
글쓴이 B 씨는 "지난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다.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했다.이어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해 표현했다. 서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눴으며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스스로 판단하여 극대화해 올린 글로 인해 파장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오해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가지고 있던 나쁜 감정까지 사라지게 됨으로써 제가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 아닌 올바르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B 씨는 "이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앞서 B 씨는 지난 6일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당해 꿈을 접었다. 사과받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그는 A 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활동했다고 밝히며 A 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해 꿈을 포기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글과 함께 연습실 사진을 공개해 A 씨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이후 B 씨의 폭행 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A 씨의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글을 게재해 B 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연습생 피해자의 폭행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어떠한 위로와 도움도 주지 못해 죄책감을 느꼈다"며 "저 역시 근무 과정에서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A, B 씨가 만나 오해를 풀었다며 글을 게재했으나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