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6월에만 9520억원 수주…상반기 영업 '청신호'

공동주택·오피스텔·물류센터 등 5건 수주
DL건설 "매출 2조원·수주 3조원 달성 노력"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자리한 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건설
DL건설이 이달 수주 계약 5건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DL건설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달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4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2-1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아산 배방 상업 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천 용현면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화MTV 물류센터 등의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개했다. 총공사비 9520억원 규모다.평택 현덕면 화양 A4 및 A2-1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내 위치한 도시개발구역 일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A4 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9개 동 91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A2-1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10개 동 106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각각 1834억원, 2162억원이다.

사천 용현면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경우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1116, 1117번지에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9개 동 105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2131억원이다.

아산 배방 상업 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4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대 46층, 2개 동 396실을 짓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2673번지에서 진행될 시화MTV 물류센터 신축공사의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DL건설 관계자는 "6월에만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이은 이번 수주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매출 2조원, 수주 3조원이라는 경영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