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s' Briefing] 200만원짜리 와인, '경험 NFT'로 인증샷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이미지 출처: 뱅크오브와인
와인 NFT 플랫폼 '뱅크오브와인' 운영사 블링커스, 팁스 선정 블링커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국내 주류법상 개인이 와인 및 주류를 현물로 직접 거래할 수 없다. 이에 블링커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현물 와인 NFT 교환권을 발행해 누구나 쉽게,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뱅크오브와인을 만들었다.또 NFT 현물 교환 이후 대체 발급되는 M-NFT(Memorial-NFT, 기억·추억을 보관할 수 있는 상징적 NFT)를 통해 정품 와인에 대한 소유권과 자신의 와인 경험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M-NFT로 개인은 웹3.0 시대에 걸맞은 포트폴리오 형식의 가상 와인바를 구성할 수 있다.

대기업 CVC가 머리 맞댄 결과는? 대기업들과 빅테크 업체들은 왜 앞다퉈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전담투자조직을 신설하고 투자금을 늘리고 있는 걸까. 10일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제7회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CVC 관계자들이 그 해답을 내놨다.

“모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내부 조직의 힘만으론 안 된다(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회사에 도움이 된다(주종호 우아한형제들 이사)”고 했다.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는 "예전엔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면 회사 사업부를 설득하는 게 어려웠는데, 이젠 사업부에서 먼저 찾아온다"고 전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 첫 북미 수출 성공 에바가 캐나다 데이터메트렉스의 자회사인 이브이 커넥트 솔루션즈에 오는 2023년까지 이동식 충전 시스템과 고정식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250만달러(약 31억50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메트렉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원격 의료 및 전기차 관련 솔루션을 만드는 기술 중심 회사로, 이브이커넥트솔루션즈를 합병하여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에바는 2017년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 창업한 이후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D2SF,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지난해 11월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부동산 조각 투자 소유, 첫 공모 2시간여 만에 완판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소유의 1호 공모 건물인 '안국 다운타우너'가 9일 오전 9시 청약을 시작한 지 2시간 51분 만에 완판됐다. 106만주, 53억원 규모 물량이다. 안국 다운타우너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버거 매장으로, Food & Lifestyle 브랜드 스타트업 GFFG가 운영하고 있다. 루센트블록이 운영하는 ‘소유’는 상업용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국내 조각 투자 서비스 중 최초로 전자 증권 제도 및 오픈뱅킹을 도입하여 고객 안전성, 편의성을 높였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