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저축은행 파킹통장 경쟁…금리 쏠쏠하네

웰컴저축, 이자 최고 年 3%
한도 5000만원 상품 내놔
주차장에 차를 넣고 빼듯 언제든 돈을 넣었다 빼면서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이른바 ‘파킹 통장’의 금리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자산 규모 4위인 웰컴저축은행은 10일부터 수시입출식 보통예금인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의 기본 금리를 기존 연 0.5%에서 연 1.5%로 인상했다. 우대금리를 합쳐 예치금 5000만원까지 최고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우선 마케팅 및 멤버십 가입에 동의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전달 ‘급여’ ‘월급’ 등의 용어로 100만원 이상 입금한 실적이 있고 자동이체·납부 실적이 한 건 이상 있으면 0.5%포인트씩 추가돼 총 1.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선 기본금리와 마케팅 우대금리를 합쳐 최고 연 2%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이전까지 나온 파킹통장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았던 OK저축은행의 ‘OK읏통장’과 최고 금리는 연 3%로 같지만 적용 한도가 5000만원으로 10배 더 높다.

O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연 2.5%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특판을 총 3000억원 한도로 진행 중이다. 만기 3년의 정기예금이지만 3회에 걸쳐 중도 해지해도 연 2.5% 이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어 파킹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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