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서울중앙지검, 700억 들여 별관 증축(종합)

법무부 "2020년 국회서 확정된 예산…공판부 사무실 부족 해소"
9월까지 공모안 제출·10월 당선작 발표
전국 최대 규모 지방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700억여원을 들여 청사 별관 증축에 나선다. 법무부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증축 설계용역 일반공모 공고'를 냈다.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5층 규모인 서울중앙지검 별관을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증축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비로는 774억3천만원이 책정됐다. 법무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형사증거 기록·관련 서류 열람 복사 공간 확보와 공판부 조직 확대에 따른 사무실 부족 해소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별관이 증축된다"고 공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의성, 경제성, 친환경성, 에너지 효율성 등 기능을 두루 갖추고 나아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가상 이상적인 설계안을 선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10일 "서울중앙지검 증축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이라며 "증축 예산안은 2020년 말 국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달 1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설명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9월 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당선작은 10월 4일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