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자마자 '들썩'…역대 최고가 찍은 서울 아파트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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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서울 아파트 거래 10곳 중 4곳 '신고가'
2000~2021년 최고가 경신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선 이후 지난 9일까지 신고된 4176건 중 최근 2년간(2000∼2021년) 동일 주택형 거래 사례가 있는 2619건의 44.4%(1613건)는 신고가에 매매됐다.이는 2000년과 2021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비춰 사실상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조사 대상의 4.1%(107건)는 직전 신고가와 같은 수준에 거래됐다.
신고가 거래는 주로 '똘똘한 1채' 선호도가 반영된 강남·서초구와 대통령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종로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조사 대상 175건 가운데 58.3%(102건)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용산구와 종로구는 대선 이후 거래 사례 중 신고가를 경신한 사례가 각각 59.4%, 59%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