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마을' 하동군, 국제슬로시티 콘테스트 우수상

환경 및 에너지 정책 부문 수상
경남 하동군은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이탈리아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 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연맹이 제시한 에너지·환경 정책, 인프라 정책,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정책,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 정책, 방문객 환대 등 평가항목에 따라 선정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매년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하동군은 '환경 및 에너지 정책 부문'에서 '탄소 없는 마을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탄소 없는 마을은 재생 가능한 로컬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돼 청정 자연 지역으로써 보전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지역을 체험하는 여행(특히 생태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한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7개의 도시가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하동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하동의 '탄소 없는 마을'을 전 세계 슬로시티 회원 도시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