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부분 주름 안보여"…'갤럭시Z플립4' 벌써부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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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신작 갤럭시Z플립4, '주름' 개선 전망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가칭) 스펙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안쪽 디스플레이 중간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전작보다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중국 제조사 오포 등 "삼성 제품 주름 많다" 비판도
13일 외신과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가) 등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의 접히는 부분 주름이 전작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중간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다만 빛 반사로 인한 착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트위터에 "갤럭시Z플립4가 전작보다 주름이 훨씬 얇다. 내 생각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스 유니버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진을 올렸다.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색 빛의 사진이다. 이 사진이 갤럭시Z플립4라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정도 주름이면 만족스러운가요?"란 코멘트와 함께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아 업계에서는 갤럭시Z플립4의 접히는 부분을 확대해 올린 사진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오포 지적에 '절치부심'했나
디스플레이에 접히는 주름은 폴더블폰의 '숙명'과 같은 단점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접히는 주름이 영상을 보는 등 사용할 때 거슬린다는 지적이 나오곤 한다.삼성전자도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선보인 후 눈에 거슬리는 주름 현상에 대해 지적받은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연달아 내놓으며 주름 현상 개선에 주력해왔다.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면서는 초박형 유리(UTG)를 디스플레이에 사용해 폴더블폰의 약점인 주름을 어느정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름 현상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한 삼성전자를 경쟁사들이 비판하는 지점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자사의 폴더블폰 '파인드N'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등 경쟁사 제품은 주름이 많고 내구성도 한참 떨어진다"고 저격한 바 있다.디스플레이의 주름 개선 이외에도 갤럭시Z플립4는 전작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이 전작의 3200만mAh 보다 500mAh 늘어난 3700mAh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대만 TSMC에서 생산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6.7형으로 전작과 같지만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1.9인치)보다 다소 커질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