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투자 검토 잠정 중단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빗에 대한 투자 검토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다 최근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해 현재로서는 코빗에 대한 투자가 부담스럽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월 코빗 투자검토를 중단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투자 검토 중단은 사실"이라며 "당장 가까운 시일 내 검토를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거래소 지분 투자를 부정적으로 봤다"며 "신한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사에게도 투자 검토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