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서부 살인적인 더위…피닉스 46도·데스밸리 50도 '역대급'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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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남서부 지역에 살인적인 더위가 엄습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지역 주요 도시에서 역대급 최고기온 기록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애리조나주 피닉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지역 최고기온은 46도에 달했다. 이는 1918년 이후 104년 만의 최고 기온이다.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1956년 이후 66년 만의 최고 기온인 43도를 기록했고, 캘리포니아·네바다주 경계의 데스밸리는 50도를 찍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기상청은 "위험 수준의 더위가 남서부에서 계속될 것"이라며 부근 지역에 광범위한 폭염특보를 발령했다.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센트럴 밸리를 거쳐 남동부 사막에 이르는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특보 대상 지역의 인구는 약 1억명에 이른다.
최근 미국에서 폭염은 어떤 기후재난보다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허리케인, 홍수, 토네이도 등 다른 기후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지역 주요 도시에서 역대급 최고기온 기록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애리조나주 피닉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지역 최고기온은 46도에 달했다. 이는 1918년 이후 104년 만의 최고 기온이다.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1956년 이후 66년 만의 최고 기온인 43도를 기록했고, 캘리포니아·네바다주 경계의 데스밸리는 50도를 찍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기상청은 "위험 수준의 더위가 남서부에서 계속될 것"이라며 부근 지역에 광범위한 폭염특보를 발령했다.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센트럴 밸리를 거쳐 남동부 사막에 이르는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특보 대상 지역의 인구는 약 1억명에 이른다.
최근 미국에서 폭염은 어떤 기후재난보다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허리케인, 홍수, 토네이도 등 다른 기후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