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EU내 불공정 경쟁 유발 자발적 감소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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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내 독점행위에 대한 조사 벌금없이 마무리 위해아마존 (티커:AMZN) 이 EU내에서 판매자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고, 자사 플랫폼에 경쟁제품의 가시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물류 및 배송서비스 이용시 특혜도 조사중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아마존이 지난해부터 EU(유럽연합) 로부터 조사받고 있는 독점행위에 대해 벌금 없이 조사를 종료하기 위한 조치로 EU 독점금지 규제기관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 제안을 통해 전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할 수도 있는 EU의 벌금을 회피할 방법을 모색중이다.
2020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마존이 자체 제품을 판매하면서 자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경쟁 판매자보다 불공정한 이점을 얻기 위해 권한과 데이터 등을 이용했다고 기소했다. 또 아마존이 자사의 소매 제안과 아마존 물류 및 배송 서비스를 사용하는 마켓플레이스 판매자에 대해 특혜조치를 줬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