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배민 실거리 요금제 오류"…사기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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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료 1천∼2천원씩 덜 받게 돼 라이더들이 손해 감당"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14일 배달의민족 앱의 '실거리 요금제' 오류를 지적하며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실거리 요금제가 측정하는 예상 이동 거리는 오토바이의 유턴, 일방통행, 좌회전 가능 여부와 같은 실제 교통 정보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해 오토바이로 장거리 배달을 해야 하는 라이더들은 기본 배달료 1천∼2천원씩 덜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실거리 요금제는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내비게이션으로, 배달 거리를 측정해 배달료를 계산하는 데 쓰인다. 하지만 라이더유니온은 100건의 배달료를 분석한 결과 배달의민족 실거리 요금제로 측정한 거리가 일반 내비게이션 거리보다 먼 경우가 4건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6건은 더 짧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 요금제로 측정한 거리가 1.9km 이상 짧은 사례도 61건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는 배달앱의 실거리 요금제 알고리즘을 검증할 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해 오토바이로 장거리 배달을 해야 하는 라이더들은 기본 배달료 1천∼2천원씩 덜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실거리 요금제는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내비게이션으로, 배달 거리를 측정해 배달료를 계산하는 데 쓰인다. 하지만 라이더유니온은 100건의 배달료를 분석한 결과 배달의민족 실거리 요금제로 측정한 거리가 일반 내비게이션 거리보다 먼 경우가 4건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6건은 더 짧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 요금제로 측정한 거리가 1.9km 이상 짧은 사례도 61건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는 배달앱의 실거리 요금제 알고리즘을 검증할 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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