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달걀 투척에 집회천막 향해 위협운전…트럭기사 검거

부산 강서경찰서는 파업 집회 중인 화물연대 노조원의 달걀 투척에 보복 운전을 한 혐의(형법상 특수폭행)로 트럭 운전사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화물연대 비노조원인 A씨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신항삼거리 부근 도로에서 화물연대 노조원이 자신의 트럭에 달걀을 투척하자, 화물연대 집회 천막을 향해 트럭을 몰아 위협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 트럭에 달걀을 던진 화물연대 노조원도 신원을 확인해 처벌할 방침이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노조원들은 지난 7일부터 부산신항 인근에 모여 화물운송을 거부한 채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