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배당금 50% 인상 소식에 급등

6월27일 거래종료일 기준 보유중인 투자자에게 지급
행동주의 투자자와 계약에 따라 주주중시 경영으로
페덱스(티커:FDX)는 올해 배당금을 종전 주당 70센트에서 1.15달러로 53%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행동주의 투자자와의 계약에 따라 이사 3인을 이사회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페덱스는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70센트에서 1.15달러로 53%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금은 6월 27일 거래종료일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중인 투자자들에게 7월 11일 지급될 예정이다.

페덱스는 이와 함께 행동주의 투자자 DE 쇼와의 계약에 따라 3명의 이사를 추가하고 주주 수익에 초점을 맞춘 경영과 경영진 보상도 이러한 수익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페덱스 주가는 이 날 개장전부터 8% 이상 급등했으며 개장 직후 전날보다 10.49% 상승한 222 달러에 거래중이다.페덱스는 올들어 주가가 22% 하락했다. 배런스 칼럼은 4월에 페덱스에 새 CEO가 취임했을 때 페덱스 투자가 "더 높은 마진, 더 나은 수익, 더 큰 잉여 현금 흐름에 대한 저렴한 베팅"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후로 페덱스 주가는 1.1% 하락했지만 S&P 500보다 13.5%p 초과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