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 호소' 공수처, 수사검사 모집

수사관 이어 검사 채용도 시작
부장검사 최대 2명, 평검사 1명 모집
사진=연합뉴스
인력 부족을 호소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을 통해 최대 3명의 검사를 뽑을 방침이다.

공수처는 수사 및 공소 제기 등을 담당할 검사 공개모집을 시작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부장검사 최대 2명, 평검사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부장검사는 12년 이상, 평검사는 7년 이상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7월4일까지다.공수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법적으로 허용된 검사 정원을 채울 계획이다. 공수처는 현재 6급 수사관 공개채용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수사관 채용은 지난 10일 원서 접수가 마무리된 상태로 최대 10명을 뽑을 예정이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정원은 수사관은 40명, 검사는 25명, 일반직원은 20명이다.

이번 채용이 마무리되면 공수처의 업무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최근 인력 부족 문제를 시급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는 7000명이 넘는데 검사 총원은 처·차장을 빼고 23명에 불과하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이 적어도 세자릿수는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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