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물가 상승, 공급 측면 할 수 있는 조치 다 취할 것"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에 "세정업무 방치 못해"
"다른 국무위원은 국회 정상화까지 기다릴 것"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근 물가 상승과 관련해 "물가 상승 요인이 공급 사이드(측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물가 상승에 대한 선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주요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미국의 경우는 8.6%, OECD 국가 평균 9.2% 이런 수준에 이르는 등 아주 가파르게 뛰고 있어서 우리나라 역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지 않고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정 업무는 그대로 계속 방치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다"라면서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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