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기술력 앞선 에어서큘레이터…홈쇼핑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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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만대 판매…가전업계 '새바람'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 신일전자는 60여 년간 선풍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올해에는 신(新)가전의 대명사 ‘에어서큘레이터’를 앞세워 가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2022년형 색상 등 디자인 돋보여
외형이 선풍기와 비슷하게 생긴 에어서큘레이터의 정식 명칭은 공기순환기다. 고속 직진성 바람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시원한 바람을 넓게 퍼뜨려주고 냉방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독보적인 선풍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찍이 에어서큘레이터를 선보인 신일전자는 2016년부터 홈쇼핑 판매를 확대해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 에어서큘레이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일전자 제품이 장기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매년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꾸준하게 개선한 데 있다.
에어서큘레이터 누적 출고량(2015~2021년)이 260만 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본체 지름이 평균 32㎝인 에어서큘레이터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832㎞에 달한다. 이는 차량으로 서울에서 부산(408㎞)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올해는 차별화된 제품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혀 ‘2022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AIR) S8’을 내놨다. 실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해 색상감이 돋보이는 딥그린, 베이지, 라이트 핑크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에어서큘레이터의 심장이자 핵심 경쟁력인 모터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저소음·저전력·고효율의 강력한 BLDC 모터를 탑재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스탠드형과 테이블형이 결합된 ‘2in1’ 방식으로 분리형 파이프를 이용해 제품 높낮이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상하좌우 회전은 물론 세밀하게 풍속 조절(16단계)이 가능해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인공지능(AI) 모드까지 갖춰 주변 온도에 따라 알맞은 풍속의 바람을 스마트하게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6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일전자는 계절 가전을 비롯한 주방 가전, 환경 가전, 건강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는 종합 가전 전문 기업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