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라씨로] 나인테크, LG엔솔 7300억원 투자 소식에 고공행진

LG에너지솔루션의 7300억원 규모 투자 소식에 나인테크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분 기준 나인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890원(23.61%) 오른 4660원에 거래 중이다.이같은 주가 급등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공장에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공정의 메인 장비 업체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해당 신·증설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3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원통형 배터리 채용 완성차와 소형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