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신사업 속도 따라 투자손실 축소 예상-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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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IBK투자증권은 15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신사업 추진으로 초반에는 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536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 줄어든 229억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2.2%포인트 감소한 4.3%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전년 동기 외형 증가, 이익 감소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감소 폭은 완화할 것"이라면서 "방산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외형이 늘면서 부문 이익감소는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반에는 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성장통이 끝나면 손실을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9% 증가한 2조28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줄어든 1007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사업인 방산과 ICT에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신사업 투자손실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방산에서 UAE 천궁 수출 등을 계기로 해외 사업이 확장되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사업부문은 사업화 속도에 따라 투자손실 규모가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