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 친환경차 확대에 동월 최고…코로나19 이전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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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41억5천만달러로 18.9%↑…"반도체 수급난 기저효과 뛰어넘어"
친환경차 내수 판매 4만대 첫 돌파…석달 연속 최고치 경신
출고 적체 지속으로 내수 4.1% 감소…생산은 기저효과에 19.8% 증가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동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고 적체가 지속되며 내수는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판매 대수만 놓고 보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표] 5월 자동차산업 실적 (단위: 대, 억달러, %)
┌─────────┬────┬────┬─────┬─────┬─────┐
│ 구 분 │ 22.5월 │ 전월비 │전년동월비│ 22.1-5월 │전년동기비│
│ │ │ (%) │ (%) │ │ (%) │
├─────────┼────┼────┼─────┼─────┼─────┤
│ 생 산(대) │307,048 │ 0.2 │ 19.8 │1,450,684 │ △2.6 │
├─────────┼────┼────┼─────┼─────┼─────┤
│ 내 수(대) │145,464 │ 1.6 │ △4.1 │ 661,503 │ △11.2 │
├──┬──────┼────┼────┼─────┼─────┼─────┤
│ │ 국산차(대) │119,989 │ 0.0 │ △3.1 │ 548,082 │ △11.0 │
│ ├──────┼────┼────┼─────┼─────┼─────┤
│ │ 수입차(대) │ 25,475 │ 9.8 │ △8.6 │ 113,421 │ △12.4 │
├──┴──────┼────┼────┼─────┼─────┼─────┤
│ 수 출(대) │182,869 │ △7.4 │ 19.1 │ 903,245 │ 3.3 │
├──┬──────┼────┼────┼─────┼─────┼─────┤
│ │ 수출금액 │ 41.5 │ △5.5 │ 18.9 │ 20,417 │ 4.4 │
│ │ (억달러) │ │ │ │ │ │
├──┴──────┼────┼────┼─────┼─────┼─────┤
│ 부품수출(억달러) │ 19.6 │ 0.8 │ 7.6 │ 9,915 │ 2.8 │
└─────────┴────┴────┴─────┴─────┴─────┘
◇ 5월 자동차 수출액 41억5천만달러…동월 최고 실적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 증가한 41억5천만달러(약 5조3천500억원)에 달했다.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으로, 이는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비중은 30.7%로 지난해 동월보다 5.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39억4천만달러) 실적도 뛰어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생산·내수·수출 실적 중 수출이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의 기저효과를 뛰어넘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18만2천869대로 1년 전보다 19.1% 증가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경·소형(20.1%), SUV(70.0%) 차종과 친환경차 수출 호조(45.1%) 등이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수출량과 금액 모두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대부분 지역에서 줄었으나 미국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 등으로 19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7.6% 늘었다. ◇ 친환경차 내수 판매 4만대 첫 돌파…수출 25.8% 차지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4만1천3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석달 연속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연료별로 보면 전기차가 60.6% 증가한 1만4천392대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각각 48.6%, 68.0% 증가한 2만4천450대와 1천270대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만 891대로 56.4% 줄었다.
친환경차 중 국산차가 92.1% 급증한 3만197대이고 수입차는 13.5% 감소한 1만806대였다.
국산차의 경우 전기차가 1만1천491대로 두 배 이상(120.9%) 늘었다.
전기차는 하이브리드차(1만7천436대)와 함께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차(4.8%↑)만 소폭 늘고 전기차(22.8%↓)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56.4%↓)는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량은 45.1% 증가한 4만4천854대이고 수출액은 46.1% 늘어난 12억8천만달러였다.
둘 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역대 2위 실적이다.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체 승용차 수출의 25.8%를 차지했다.
수출 자동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수출량이 5천355대로 처음으로 5천대를 넘었다.
수출액은 지난해 9월 처음 10억달러를 넘은 이후 9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 대비 비중은 30.7%다. ◇ 출고 적체에 내수 4.1% 감소…기저효과에 생산 19.8% 증가
지난달 내수 판매는 14만5천464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4.1% 줄었다.
이는 출고 적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판매 대수로만 보면 올해 들어서는 가장 좋은 실적이다.
국산차 내수 판매가 11만9천989대로 3.1% 줄었고 수입차는 2만5천475대로 8.6% 감소했다.
수입차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규모는 30만7천48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9.8% 늘었다.
이로써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가 하루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완성차 회사 대부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18개월 만에 석 달 연속 월 생산 대수 30만대를 웃돌았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1년 만이다.
/연합뉴스
친환경차 내수 판매 4만대 첫 돌파…석달 연속 최고치 경신
출고 적체 지속으로 내수 4.1% 감소…생산은 기저효과에 19.8% 증가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동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고 적체가 지속되며 내수는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판매 대수만 놓고 보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표] 5월 자동차산업 실적 (단위: 대, 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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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22.5월 │ 전월비 │전년동월비│ 22.1-5월 │전년동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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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 산(대) │307,048 │ 0.2 │ 19.8 │1,450,684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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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수(대) │145,464 │ 1.6 │ △4.1 │ 661,503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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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대) │119,989 │ 0.0 │ △3.1 │ 548,082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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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대) │ 25,475 │ 9.8 │ △8.6 │ 113,421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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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출(대) │182,869 │ △7.4 │ 19.1 │ 903,245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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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금액 │ 41.5 │ △5.5 │ 18.9 │ 20,417 │ 4.4 │
│ │ (억달러)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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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수출(억달러) │ 19.6 │ 0.8 │ 7.6 │ 9,915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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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자동차 수출액 41억5천만달러…동월 최고 실적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 증가한 41억5천만달러(약 5조3천500억원)에 달했다.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으로, 이는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비중은 30.7%로 지난해 동월보다 5.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39억4천만달러) 실적도 뛰어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생산·내수·수출 실적 중 수출이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의 기저효과를 뛰어넘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18만2천869대로 1년 전보다 19.1% 증가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경·소형(20.1%), SUV(70.0%) 차종과 친환경차 수출 호조(45.1%) 등이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수출량과 금액 모두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대부분 지역에서 줄었으나 미국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 등으로 19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7.6% 늘었다. ◇ 친환경차 내수 판매 4만대 첫 돌파…수출 25.8% 차지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4만1천3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석달 연속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연료별로 보면 전기차가 60.6% 증가한 1만4천392대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각각 48.6%, 68.0% 증가한 2만4천450대와 1천270대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만 891대로 56.4% 줄었다.
친환경차 중 국산차가 92.1% 급증한 3만197대이고 수입차는 13.5% 감소한 1만806대였다.
국산차의 경우 전기차가 1만1천491대로 두 배 이상(120.9%) 늘었다.
전기차는 하이브리드차(1만7천436대)와 함께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차(4.8%↑)만 소폭 늘고 전기차(22.8%↓)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56.4%↓)는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량은 45.1% 증가한 4만4천854대이고 수출액은 46.1% 늘어난 12억8천만달러였다.
둘 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역대 2위 실적이다.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체 승용차 수출의 25.8%를 차지했다.
수출 자동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수출량이 5천355대로 처음으로 5천대를 넘었다.
수출액은 지난해 9월 처음 10억달러를 넘은 이후 9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 대비 비중은 30.7%다. ◇ 출고 적체에 내수 4.1% 감소…기저효과에 생산 19.8% 증가
지난달 내수 판매는 14만5천464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4.1% 줄었다.
이는 출고 적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판매 대수로만 보면 올해 들어서는 가장 좋은 실적이다.
국산차 내수 판매가 11만9천989대로 3.1% 줄었고 수입차는 2만5천475대로 8.6% 감소했다.
수입차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규모는 30만7천48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9.8% 늘었다.
이로써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가 하루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완성차 회사 대부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18개월 만에 석 달 연속 월 생산 대수 30만대를 웃돌았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1년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