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리서치회사 CEO "연준 긴축에 채권시장은 한마디로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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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비앙코(Jim Bianco) 비앙코 리서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시의 고난길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앙코 CE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전까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가 출구 없는 고난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짐 비앙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이 증시에는 오히려 악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농업 일자리가 39만 개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32만 8천명을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의 5월 실업률도 3.6%로 집계되며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비앙코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안정적으로 발표되며,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구실을 마련했다"면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급등한 만큼 0.5%P 대신 0.7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서 "미국 증시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철회할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높은 확률로 6월에 이어 7월에도 0.75%P 자이언트 스텝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앙코는 연준의 빠른 긴축 우려 속에 증시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앙코는 "채권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엉망진창(Complete Mess)'이라며, 올해 들어 금리인상 불안감 속에 채권 시장이 역사상 최고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대 구매자인 연준이 시장을 곧 떠날 예정이라며, 양적 긴축의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앞서 비앙코는 지난 4월에도 "연준이 빠른 긴축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에 '대학살극'(Carnage)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채권 시장이 전례 없는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하기 전까지 미국 경제가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경기 연착륙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앙코 CE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전까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가 출구 없는 고난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짐 비앙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이 증시에는 오히려 악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농업 일자리가 39만 개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32만 8천명을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의 5월 실업률도 3.6%로 집계되며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비앙코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안정적으로 발표되며,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구실을 마련했다"면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급등한 만큼 0.5%P 대신 0.7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서 "미국 증시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철회할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높은 확률로 6월에 이어 7월에도 0.75%P 자이언트 스텝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앙코는 연준의 빠른 긴축 우려 속에 증시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앙코는 "채권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엉망진창(Complete Mess)'이라며, 올해 들어 금리인상 불안감 속에 채권 시장이 역사상 최고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대 구매자인 연준이 시장을 곧 떠날 예정이라며, 양적 긴축의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앞서 비앙코는 지난 4월에도 "연준이 빠른 긴축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에 '대학살극'(Carnage)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채권 시장이 전례 없는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하기 전까지 미국 경제가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경기 연착륙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