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기업 ARM, 런던증시 상장 추진

영국 반도체설계(팹리스)기업 ARM이 런던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크리스 필프 디지털미디어부 정무차관을 인용해 “ARM이 런던증시에 상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ARM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영국 정부의 설득에 런던증시 기업공개(IPO)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미디어부에서 기술, 디지털경제 등을 담당하는 필프 차관은 “ARM이 영국에 남도록 설득하기 위해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회사 측과 여러 차례 만났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와 정치권은 런던증시 대표지수인 FTSE100에 기술기업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우려해 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