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가곡·동요앨범 워너뮤직 통해 전세계 발매

타이틀곡 '새야 새야'…뮤직비디오도 제작
그래미상 받은 엔지니어들 참여…"그래미상 문 두드리겠다"
국립합창단이 한국의 전래동요와 가곡 등을 담은 앨범으로 그래미상 문을 두드린다. 국립합창단은 예술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한 '보이스 오브 솔러스'(Voice of Solace·위로의 목소리) 앨범이 오는 21일 워너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서 발매된다고 15일 밝혔다.

앨범에는 메인 타이틀곡 '새야 새야'(전래동요, 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과 한국 가곡 4곡 등 총 8곡(총 11트랙)이 수록됐다.

국립합창단은 앨범 발매와 함께 2편의 뮤직비디오와 다큐멘터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앨범 녹음은 그래미 11개 부문을 수상한 미국의 레코드 프로듀서 블랜튼 앨스포와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 및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녹음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부산국제영화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등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김우형 감독이 촬영을 맡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소정 교수가 안무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새야 새야'의 뮤직비디오는 아시아 최대 규모 3D 스튜디오인 서울 '브이에이 코포레이션'(VA CORPORATION)에서 촬영했다. 이번 앨범은 한국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합창곡 음반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예술 한류의 확산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국립합창단과 워너뮤직은 미국에서의 음반 발매로 그래미상 '클래식 합창' 부문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은 "미국 그래미상 도전이 한국의 합창과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일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