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석유수요, 코로나19 대유행 전 수준 넘어설 전망"

국제에너지기구 월간 보고서
하루 1억160만배럴 추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 세계 석유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 수준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다.

15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 다르면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1억160만배럴로 올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고유가와 경기둔화는 지속되겠지만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또 현재 러시아 제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움직임 등으로 공급이 위축, 유가가 올랐지만 조만간 공급이 수요에 맞춰질 전망이다. 다만 러시아 제재 효과와 중국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크고 리비아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엔 수요공급 균형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