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애플, 여전히 동종업계 최고의 투자대상"

비필수 소비재 구매 감소 위험 높아져
소노스·로지텍·고프로 등 일제히 목표가 낮춰
모건스탠리는 애플(티커:AAPL)이 올들어 25% 주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소비자전자제품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구매 감소를 반영, 소비자 전자제품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에릭 우드링이 이끄는 모건 스탠리 분석가팀은 40년만에 최고치의 인플레이션과 소비자신뢰수준의 하락으로 고소득 소비자들의 지출도 하락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필품이 아닌 임의소비재에 해당하는 소비자 전자제품 업계 전체의 매출 추정치를 평균 5%씩 하향했다.

이 분석가팀은 애플의 목표가격은 종전 195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지만 ‘비중확대’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우드링 분석가팀은 그럼에도 “단기 및 장기적으로 애플이 경쟁 제품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애플은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이 팀은 오디오 제조업체 소노스(티커:SONO)에 대해서는 종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38달러에서 28달러 낮췄다. 소노스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2.5% 하락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로지텍(티커:LOGI) 은 목표가격을 종전 60달러에서 53달러로 낮췄다.

분석가팀은 또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티커:GPRO)의 목표주가는 11달러에서 8달러로, 악기제조업체인 가민(티커:GRMN)의 목표가격은 종전 127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