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거친 비포장도로도 '거뜬'
입력
수정
오프로드서도 주행 성능 발휘…수입 픽업트럭 대비 저렴한 가격 국내 픽업트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였다. 쌍용차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경기도 유명산에서 올해 초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의 미디어 온·오프로드 시승회를 개최했다.
기자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을 타고 코엑스에서 오프로드 코스가 마련된 유명산까지 약 55㎞ 구간을 운전했다.
큰 차제임에도 스티어링휠과 페달 조작감은 다소 가벼웠다. 순정 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하면서 노면 상태가 더 잘 느껴졌고, 주행 소음도 크게 들렸다.
오프로드 코스는 비포장 산길과 '통나무 범피',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로드 코스에 들어서기 전 주행 모드를 '4륜로우'(LOW)로 변경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2륜하이'(High), '4륜하이', '4륜로우' 모드가 있어 평소 온로드 주행 때는 2륜으로 주행하다가 오프로드에서는 4륜으로 변경할 수 있다.
비포장 산길을 거침없이 달리니 차량의 덜컹거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몸이 자연스럽게 앞뒤, 좌우, 상하로 흔들리면서 의자가 '몸을 고정해준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차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심하게 몸이 쏠릴 정도는 아니어서 오프로드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통통거림'이었다.
좌우로 통나무가 하나씩 배치된 코스를 지나가는 통나무 범피에서는 서스펜션의 안정성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입했지만, 스티어링 조작에 무리가 갈 정도의 흔들림은 없었다. 좌우 높이가 다른 지형을 통과하는 모글코스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 덕분에 쉽게 지나갈 수 있었다.
LD는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 미끄럼 방지 및 구동력 증대를 통해 험로 탈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장치다.
기울어진 지형과 급경사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낸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픽업트럭답게 데크가 깊고 넓었다.
스포츠 칸의 데크는 1천262L(리터)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고 한다.
뒷좌석 밑에는 수납공간이 있어 캠핑이나 물놀이 이후 더러워진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수입 픽업트럭과 비교하면 오프로드 주행 시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듯했다.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면서 좌석이 허리를 감싸주는 수입차와 비교하면 덜컹거림을 크게 느낄 수 있다.
다만 험로 탈출이나 비포장도로 주행 성능은 수입 픽업트럭과 견줄만한 능력을 보여줬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큰 장점은 가성비다.
수입 픽업트럭보다 저렴한 가격에 오프로드 주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입 픽업트럭보다 가격은 싸지만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장착됐다"며 "온로드 주행이 많은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자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을 타고 코엑스에서 오프로드 코스가 마련된 유명산까지 약 55㎞ 구간을 운전했다.
큰 차제임에도 스티어링휠과 페달 조작감은 다소 가벼웠다. 순정 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하면서 노면 상태가 더 잘 느껴졌고, 주행 소음도 크게 들렸다.
오프로드 코스는 비포장 산길과 '통나무 범피',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로드 코스에 들어서기 전 주행 모드를 '4륜로우'(LOW)로 변경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2륜하이'(High), '4륜하이', '4륜로우' 모드가 있어 평소 온로드 주행 때는 2륜으로 주행하다가 오프로드에서는 4륜으로 변경할 수 있다.
비포장 산길을 거침없이 달리니 차량의 덜컹거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몸이 자연스럽게 앞뒤, 좌우, 상하로 흔들리면서 의자가 '몸을 고정해준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차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심하게 몸이 쏠릴 정도는 아니어서 오프로드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통통거림'이었다.
좌우로 통나무가 하나씩 배치된 코스를 지나가는 통나무 범피에서는 서스펜션의 안정성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입했지만, 스티어링 조작에 무리가 갈 정도의 흔들림은 없었다. 좌우 높이가 다른 지형을 통과하는 모글코스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 덕분에 쉽게 지나갈 수 있었다.
LD는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 미끄럼 방지 및 구동력 증대를 통해 험로 탈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장치다.
기울어진 지형과 급경사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낸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픽업트럭답게 데크가 깊고 넓었다.
스포츠 칸의 데크는 1천262L(리터)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고 한다.
뒷좌석 밑에는 수납공간이 있어 캠핑이나 물놀이 이후 더러워진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수입 픽업트럭과 비교하면 오프로드 주행 시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듯했다.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면서 좌석이 허리를 감싸주는 수입차와 비교하면 덜컹거림을 크게 느낄 수 있다.
다만 험로 탈출이나 비포장도로 주행 성능은 수입 픽업트럭과 견줄만한 능력을 보여줬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큰 장점은 가성비다.
수입 픽업트럭보다 저렴한 가격에 오프로드 주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입 픽업트럭보다 가격은 싸지만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장착됐다"며 "온로드 주행이 많은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