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에 볕 들 날…오랜만에 메타·로블록스에 '희소식'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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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사용자 증가
주가 10% 넘게 상승
메타, 광고가격 낙폭 줄여
실적 관련해선 '신중론' 우세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혔던 게임업체 로블록스의 지난 5월 일일활성사용자 수가 504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용 시간은 36억 시간으로 10% 늘었습니다. 다만 로블록스에서 활용 가능한 가상화폐 ‘로벅스’ 구입액을 뜻하는 '예약액'과 관련해선 6월 전망치가 전년 동월 대비 9~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사는 "올 들어 달러가치 10% 상승하는 등 달러 강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가는 활성 사용자 수 증가세에 반응했습니다. 이날 10.64% 오른 28.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제프리스는 지난달 메타플랫폼의 전체 광고가격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페이스북은 5월 CPM(노출 1000번 당 광고단가)이 19% 하락했지만 인스타그램은 19% 상승했습니다. 전체적으론 -6%를 기록, 4월 -11%보다 개선됐습니다. 제프리스는 '광고 경기가 예상보다 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메타플랫폼의 전반적인 실적에 대해선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제프리스는 목표주가 200달러에 중립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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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