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거래일 약세 끊고 반등…6만2000원선 회복 눈앞

삼성전자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해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9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100원(1.81%) 오른 6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1.94% 떨어진 6만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주가는 장중 한때 6만200원까지 떨어지며 나흘 연속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편 주가가 하락세를 멈춘 것은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것으로 읽힌다.

15일(현지시간) Fed는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Fed가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그간 증시를 덮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4.36%), AMD(2.66%), 마이크론(0.72%)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나란히 반등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