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미 모히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내년 개장 추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 협력방안 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적인 랜드마크 기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미국 동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모히건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과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 강태구 기획실장을 비롯해 방한한 모히건 사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 레이 피널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진행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2023년 개장을 위한 준비와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약 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하고 있다. 오는 2023년 개장이 목표다. 현재 공정률은 약 20%다. 지하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주요 건축물의 골조 공사 및 커튼월 등의 외부 마감자재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 공사를 통해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비롯해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와 약 2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도 갖춰진다.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영종도 및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모히건은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및 운영 그룹이다. 모히건 선 리조트(코네티컷주)를 비롯해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