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열기, K리그로…일요일 '현대가 더비' '슈퍼매치'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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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1위' 울산과 '부진 탈출' 전북, 시즌 두 번째 '정면충돌'
상위권 길목에서 8위 수원 vs 7위 서울 '빅뱅' 프로축구 K리그1이 보름간의 A매치 기간 휴식기를 끝내고 크게 기지개를 켠다.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 빅매치, '현대가 더비'와 '슈퍼매치'가 주말 그라운드를 달군다.
'현대가 형제'이자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인 울산과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를 펼친다.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첫 대결인 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진 전북은 칼을 갈고 있다.
당시 울산전 패배를 포함해 3연패,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던 전북은 이후 8경기(6승 2무) 무패를 달리며 부진의 늪에서 헤쳐나왔다. 다만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2로 덜미를 잡혀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현재 전북은 제주(승점 26)에 이어 3위(승점 25)에 자리해 있다.
승점은 많이 쌓았지만, 허약한 득점력이 그대로인 것은 김상식 전북 감독의 큰 고민이었다.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1골 넘게 넣은 적이 없다. 전북은 A매치 휴식기에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공(화려한 공격)'을 되살리는 데에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부진한 경기력에 냉담했던 팬들과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 등으로 소통하며 우승을 향한 '긍정 에너지'를 축적했다.
그런데 전북보다는 울산의 칼날이 더 예리해 보인다. 전북은 공격수 송민규가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전에 뛸 수 없고, 센터백 최보경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맹장 수술을 한 김보경의 복귀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반면에 울산은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나 전반기 부상을 당한 김기희와 임종은도 팀에 복귀, 휴식기를 거치면서 몸 상태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
경기력과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울산은 11승 3무 1패로 승점 36점을 쌓아 2위 제주와 격차를 승점 10까지 벌렸다.
전북과의 격차는 11점이나 된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북(15골)보다 10골 많은 25골을 폭발한 울산의 화력은 무시무시하다.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7골)와 아마노, 엄원상(이상 6골), 바코(3골)가 총 22골을 합작했다.
시즌 막판 따라 잡혀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준 경험이 있는 울산은 이참에 전북과 승점 차를 더욱 벌려 놓으려고 한다.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도 펼쳐진다.
첫 맞대결에서 0-2로 진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시즌 초 부진했던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인다.
강등권으로까지 처졌던 순위는 8위(승점 18·12득점)로 올랐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자신감이 더해졌다.
오랜 부진을 겪으며 침묵했던 전진우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최고참 염기훈이 출전 시간을 늘리며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줬다.
서울은 현재 7위(승점 18·17득점)에 올라있다.
이번 슈퍼매치 승리는 곧 상위권으로 향하는 교두보다.
자존심과 순위를 건 뜨거운 한판이 펼쳐질 전망이다.
수원 구단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슈퍼매치여서 많은 팬이 몰릴 것에 대비해 평소 닫아뒀던 E·N석의 2층 좌석까지 열기로 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일정]
▲ 17일(금)
김천-수원FC(19시·김천종합운동장)
포항-강원(19시 30분·포항스틸야드)
▲ 18일(토)
제주-인천(18시·제주월드컵경기장)
성남-대구(19시 30분·탄천종합운동장)
▲ 19일(일)
울산-전북(18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수원-서울(19시 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
상위권 길목에서 8위 수원 vs 7위 서울 '빅뱅' 프로축구 K리그1이 보름간의 A매치 기간 휴식기를 끝내고 크게 기지개를 켠다.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 빅매치, '현대가 더비'와 '슈퍼매치'가 주말 그라운드를 달군다.
'현대가 형제'이자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인 울산과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를 펼친다.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첫 대결인 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진 전북은 칼을 갈고 있다.
당시 울산전 패배를 포함해 3연패,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던 전북은 이후 8경기(6승 2무) 무패를 달리며 부진의 늪에서 헤쳐나왔다. 다만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2로 덜미를 잡혀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현재 전북은 제주(승점 26)에 이어 3위(승점 25)에 자리해 있다.
승점은 많이 쌓았지만, 허약한 득점력이 그대로인 것은 김상식 전북 감독의 큰 고민이었다.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1골 넘게 넣은 적이 없다. 전북은 A매치 휴식기에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공(화려한 공격)'을 되살리는 데에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부진한 경기력에 냉담했던 팬들과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 등으로 소통하며 우승을 향한 '긍정 에너지'를 축적했다.
그런데 전북보다는 울산의 칼날이 더 예리해 보인다. 전북은 공격수 송민규가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전에 뛸 수 없고, 센터백 최보경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맹장 수술을 한 김보경의 복귀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반면에 울산은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나 전반기 부상을 당한 김기희와 임종은도 팀에 복귀, 휴식기를 거치면서 몸 상태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
경기력과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울산은 11승 3무 1패로 승점 36점을 쌓아 2위 제주와 격차를 승점 10까지 벌렸다.
전북과의 격차는 11점이나 된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북(15골)보다 10골 많은 25골을 폭발한 울산의 화력은 무시무시하다.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7골)와 아마노, 엄원상(이상 6골), 바코(3골)가 총 22골을 합작했다.
시즌 막판 따라 잡혀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준 경험이 있는 울산은 이참에 전북과 승점 차를 더욱 벌려 놓으려고 한다.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도 펼쳐진다.
첫 맞대결에서 0-2로 진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시즌 초 부진했던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인다.
강등권으로까지 처졌던 순위는 8위(승점 18·12득점)로 올랐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자신감이 더해졌다.
오랜 부진을 겪으며 침묵했던 전진우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최고참 염기훈이 출전 시간을 늘리며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줬다.
서울은 현재 7위(승점 18·17득점)에 올라있다.
이번 슈퍼매치 승리는 곧 상위권으로 향하는 교두보다.
자존심과 순위를 건 뜨거운 한판이 펼쳐질 전망이다.
수원 구단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슈퍼매치여서 많은 팬이 몰릴 것에 대비해 평소 닫아뒀던 E·N석의 2층 좌석까지 열기로 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일정]
▲ 17일(금)
김천-수원FC(19시·김천종합운동장)
포항-강원(19시 30분·포항스틸야드)
▲ 18일(토)
제주-인천(18시·제주월드컵경기장)
성남-대구(19시 30분·탄천종합운동장)
▲ 19일(일)
울산-전북(18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수원-서울(19시 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