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 제2연구소 설립…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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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과 협약바이오다인은 충북대병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세포병리 진단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대병원 내에 제2연구소를 설립해 디지털 세포병리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병리는 세포 및 조직의 현미경 검사 슬라이드를 고배율로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전환하고, 컴퓨터 스크린으로 병리학적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바이오다인은 디지털 병리 시장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 심층신경망(DNN·Deep Neural Network) 학습을 통한 세포이상 여부 진단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 세포를 슬라이드 단층으로 펼치는 기술인 '블로윙 테크놀로지'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자궁경부암 세포 이미지 분석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검증하고 기준선을 확보했다고 했다. 바이오다인은 분석 가능한 암종을 확대하고 진단센터, 대학병원 전문의, 세포 병리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는 "디지털 병리 솔루션과 병리 전문가 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 스마트 세포병리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