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23만건…예상보다 많았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소폭 줄었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상향 조정된 전주(5월 29일~6월 4일) 청구 건수인 23만2000건보다는 3000건 감소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인 21만7000건은 웃돌았다.

최소 2주 동안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1만 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69년 이후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고되는 근로자들이 많지 않다는 뜻으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미 중앙은행(Fed)은 전날인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41년 만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다.Fed가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며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2024년 실업률이 4.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