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안 한다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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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다우 3만선 붕괴

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16일 급락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대폭 금리인상 단행에 따른 '안도 랠리'가 하루 만에 끝나고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년 5개월 만에 3만선을 내줬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9927.07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0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유럽증시, 잇따른 금리인상속 경기침체 공포에 추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인상 속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현지시간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80포인트(3.31%) 떨어진 1만3038.49로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3.89포인트(2.39%) 밀린 5886.24로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美 이란 제재 소식에 공급 우려 부각…2% 상승국제 유가는 미국 재무부의 대이란 추가 제재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7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안 한다

내년 최저임금에도 예년처럼 업종과 무관하게 단일 금액이 적용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3시 시작한 회의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차수를 넘겨 제5차 전원회의가 진행됐습니다. ◆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13년 만에 최고로 치솟아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3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이 집계한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5.78%를 기록해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모기지 평균 금리(5.23%)에서 한 주 만에 55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수치입니다.

◆美 당국자 "北핵실험 우려 中에 전달…北문제, 주요주제로 다뤄"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6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 우려를 중국 측에도 전달했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지난 13일 룩셈부르크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만나 논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며 "우리는 중국에도 이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 곳곳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경북 한낮 30도 이상 무더위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낮부터 밤 사이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는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도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됩니다. 경북권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