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바이오 USA서 40여개 기업과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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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과제 기반 경쟁력 소개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콘벤션'(바이오 USA)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3년여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돼, 3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16일 브릿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사진)는 개발 중인 항암 후보물질 'BBT-176'과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후보물질 'BBT-207', 'BBT-401'(궤양성 대장염), 'BBT-877'(특발성 폐섬유증)을 중심으로 주요 임상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섬유화 및 암 질환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과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이번 행사에서 브릿지바이오는 4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일대 일 회의(미팅)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기술이전을 비롯한 공동개발, 신규 과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작된 잠재적 협력사들과의 협의는 추가 회의 및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USA 참석 이래 최초로 진행한 기업 발표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수십여 파트너링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미팅을 진행해, 기술이전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 올해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 및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개발 과제들에 대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