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군 가담 한국인 4명 사망…모두 13명 참전"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보로디안카의 폐허가 된 아파트 앞 차체 곳곳에 총알 자국과 파편 자국이 남은 차량이 남아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특별군사작전'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들어온 한국 국적자는 13명"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떠났으며 1명이 남아있다"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매일 인명과 군사 장비의 대규모 손실을 보는 상황"이라며 "외국 용병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주러 한국대사관 측은 러시아의 한국인 사망자 주장과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 외에 추가로 확보한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