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지킨다" 경호처 7급 25일 원서 마감

[이완의 취업 딥인사이트]
2022년 대통령 경호처 7급 정기공채 모집이 시작되었다. 원서마감은 6월25일 오후 6시. 대통령 경호처 채용사이트에서 받는다.

대통령 경호처에는 다양한 채용이 있으나 우리가 많이 보았던 대통령 주위에서 썬그라스 끼고 있는 사람들은 즉,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경호하는 경호관은 7급 공채로 선발한다. 대통령 경호처 채용의 경우 서류 전형이 있지 않다. 응시 지원 시 이력서와 자소서를 제출하지만 평가하지는 않는다. 공인영어성적(토익 기준 700점)과 한국사능력시험 2급만 있다면 지원자는 필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력서나 자소서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면접 때 중요하게 활용되기 때문이다. 최종 합격이 목적이라면 자소서 만큼은 높은 수준으로 작성해야 한다.

대통령 경호처 자기소개서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고 항목도 최근 몇 년간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기존 작성 데이타도 없다. 경호라는 업무 자체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더욱더 어렵다. 경호처 자소서는 총 3개 항목에 각각 70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서넌 항목별로 핵심만 함께 살펴보자.

1번 항목.
“대통령경호처에 기여할 수 있는 본인의 역량에 대해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번은 역량에 대해서 기술하는 항목이다. 역량이라 함은 능력적 요인이지만 1번 항목에서는 능력 뿐만 아니라 성향도 함께 작성하는 것이 좋다. 경호처에서 필요로 하는 성향은 경호처 사이트의 핵심 가치 등을 참고하면 좋다. 문항에서 명확히 "경호처에 기여할 수 있는" 이라고 명시했으므로 본인 역량이 어떻게 경호원으로 근무 시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때 막연히 생각하지 말고 먼저 본인의 강점 등을 전부 나열하고 이중 경호처와 관련 있는 역량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하면 좋다.


2번 항목.
“본인의 성취 경험과 그로 인해 얻은 성과(교훈)에 대해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번은 경험에 대해서 기술하는 항목이다. 이전 경험을 통해서 입사 후 행동을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과를 기술하라고 하므로 객관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는 경험을 기술해야 한다. 실패한 경험을 기술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교훈을 쓰는 것은 필수는 아니다. 성과로만 마무리해도 되는 항목이다. 교훈을 작성하려면 짧게 쓰는 것이 좋다. 글쓰기 능력만 있으면 잘 쓸수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떨어지는 내용이다.


3번 항목
“최근 국내외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가지를 선택하여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번 항목은 시사에 대해서 기술하는 항목이다. 사실 이 항목은 면접에서 잘 나오는 질문인데 2022년에는 자소서 항목으로 추가되었다. 당연히 작성한 내용을 면접에서 물어볼 확률이 높다.

소재는 정치색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면 좋다. 대통령 경호처는 정권에 상관없이 대통령을 경호하는 중립적 공무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항에서 국내외 이슈라고 했지만 해외 이슈라고 해도 국내와 관련된 것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슈에 관한 항목은 깊이가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 글에 깊이가 있으려면 이슈 상황도 중요하지만 분석력 있는 해결책이 더욱 중요하다.

“대통령과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사이트 메인 문구이다.
에세이를 작성 시 대통령 경호원은 대통령만을 지킨다고 생각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대통령을 지킨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바람소리도 놓치지 않는다는 대통령 경호원에 당신이 되기를 응원한다. 이완 잡플랫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