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맨시티 떠나 첼시로?…"투헬 감독이 선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이 올여름 '파란색' 첼시 유니폼을 입을까.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시간) 첼시가 스털링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스털링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며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스털링을 매우 선호한다.

그가 로멜루 루카쿠보다 첼시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는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해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떠나 7년 만에 첼시로 복귀했으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루카쿠를 보내고 스털링을 품어 공격진의 합을 새로 짤 계획이다.

다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스털링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6천만파운드(약 948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첼시는 3천500만파운드(약 553억원)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스털링은 이적 후 339경기에서 131골을 넣으며 4차례의 EPL 우승, 4차례의 리그컵 우승, 1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에서 스털링은 항상 선발 라인업을 꿰차지는 못했다.

그는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중 5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38라운드로 이뤄진 정규리그에선 23차례 선발로 출전했고, 7번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