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고기 1시간 내 배송"…대상 '고기나우' 전국권 사업 확장

대상네트웍스의 정육 O2O 플랫폼
출시 8개월만 전국 서비스 시작
한우·육우·한돈→수입육·양념육·육회까지 판매 상품 확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상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정육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고기나우’가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기나우는 정육점의 신선한 고기를 1시간 내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거주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위치한 정육점들을 비교해 원하는 고기를 주문하면 된다. 정육점주가 직접 고기의 사진을 찍어 등록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고기의 상태를 파악하기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주문 시에는 고기의 용도, 중량, 두께 등을 상세히 기입해 맞춤형 육류를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정육점’인 셈이다.작년 10월 서울 강남구, 성동구, 송파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고기나우는 이달부터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19개시,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김해시, 충청북도 청주시, 경상북도 포항시 일부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대상네트웍스에 따르면 고기나우는 서비스 시작 이후 전월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평균 194%에 달하고 있다. 누적 회원수도 월 평균 163%씩 증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지역과 함께 판매 상품도 늘린다. 한우, 육우, 한돈 위주의 상품에서 수입육, 소시지 등 양념육, 사골곰탕, 육회까지 취급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대상네트웍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들의 재방문율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소비자들과 정육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정육 O2O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