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 日 완성차에 전장용 AP 공급…"설계·공급 능력 인정"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 규모 비공개
공급 오는 2026년까지 이뤄질 예정
코아시아 CI. /사진=코아시아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업체인 코아시아는 일본 자동차 N사에 전장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utomotive AP)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아시아는 전장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In-Vehicle Infotainment)을 위한 AP를 개발하고, 1급(Tier1) 지정 벤더사를 통해 N사에 공급한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급은 내년부터 오는 2026까지 이뤄질 예정이다.이번에 계약한 AP는 종속회사 코아시아넥셀의 SoC(시스템온칩) 설계 플랫폼에 최근 전장용 솔루션 트렌드를 반영한 커스텀 제품이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기능 핵심제어부터 그래픽, 인터페이스 등을 담당하는 고성능 AP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전장용 반도체 설계 및 공급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한다"며 "전장용 반도체 분야의 전문성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시아넥셀은 글로벌 대표 자율주행 기업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력이 있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초기 단계(RTL) 전문기업이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칩을 디자인 및 개발해 공급한다.코아시아 측은 "세계적 자동차 품질 강국인 일본시장 확대를 위해 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AP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 완성차 기업향 맞춤형 핵심칩(Custom SoC) 개발 및 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