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회사 공간 개방해 예술인 공연…저소득 가정 위해 공부방 지원

GS건설 직원들이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을 설치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은 젊은 문화예술인과 학교 체육에 대한 지원 사업인 ‘나눔과 동행’,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물적 지원에 치우친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이 가진 공간과 자원을 사회구성원과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사례라는 평가다.

GS건설은 지난해 6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본사(그랑서울)에서 음악공연 프로그램 ‘머물다’를 진행했다. ‘머물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기회를 잃은 음악인들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인디밴드를 비롯해 국악과 클래식 등으로 구성됐다.‘나눔과 동행, 머물다’는 말 그대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 간의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기획됐다. GS건설은 회사가 가진 공간을 음악인에게 개방해 공유하고, 음악인은 야외공연으로 직접 관객을 만나 호흡하며, 지역 회사원과 지역민은 음악공연으로 힐링을 만끽하는 기회가 됐다.

GS건설은 ‘나눔과 동행’의 또 다른 행사로 서울시체육회와 ‘서울시 체육 활성화 및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을 작년 9월 체결했다. 지역사회 내 청소년 및 성인 체육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학생 운동부 및 성인 실업팀 중 지원이 필요한 팀에게 운동 용품 및 지원금을 전달한다.

GS건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층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정착을 위해 활동 영역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의 3대 핵심 영역으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중점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를 열었다. 2016년 11월 200호점을 완공한 데 이어 2019년 11월 290호점까지 개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GS건설은 협력회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의 특성과 전략적인 육성의 필요성을 고려해 협력회사 선정 및 입찰, 공정관리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상생경영을 정착시켜 투명하고 공정한 동반자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협력회사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강화, 공사수행력 강화를 위한 지원, 구조적 시공문화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소통 강화를 통한 신뢰 증진 등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그룹에서 실시하는‘공생발전협의회’와 함께 GS건설 최고경영진 및 임원과 협력회사 CEO(대표이사) 간 소통 강화 및 실질적인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자이 CEO 포럼’과 ‘섭콘 보드(SUBCON BOARD)’를 운영 중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