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일 내 미국 경기 침체될 수도"…머스크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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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기가 가까운 시일 내 침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recession)는 어느 시점에선 불가피하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하진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임원들과도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공유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달 초 테슬라 임원들에게 "(미국 경제와 관련해) 매우 나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지난 15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단숨에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경기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통화하면서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작년부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recession)는 어느 시점에선 불가피하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하진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임원들과도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공유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달 초 테슬라 임원들에게 "(미국 경제와 관련해) 매우 나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지난 15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단숨에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경기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통화하면서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작년부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