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블루항공, 스피릿 인수가 주당 2$ 이상 올려 제안

프론티어와의 인수경쟁서 유리한 고지 위해
현주가보다 50%이상 높은 가격으로 개장전 폭등
젯블루항공(티커:JBLU) 은 스피릿항공(티커:SAVE) 인수가격을 종전 주당 31.50달러에서 주당 33.50달러로 올려 제안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의 스피릿 종가 21.28달러보다 50%이상 높은 가격이다.

[스피릿 항공 주가 추이]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젯블루는 프론티어그룹(티커:ULCC) 과의 스피릿항공 인수경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주당 인수가 제안을 이같이 올렸다. 젯블루는 스피릿 항공 인수를 위하여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한 자산 매각 약속도 재차 밝혔다.

스피릿항공은 이에 앞서 프론티어그룹(티커:ULCC)측 인수 제안을 결정하기 위한 주주 투표를 연기했다. 스피릿은 프론티어그룹과 젯블루 양 측의 인수 제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젯블루와 프론티어그룹 모두 스피릿항공을 인수할 경우 미국내 5번째로 큰 항공사가 된다.

젯블루가 스피릿에 대한 주당 인수가 제안을 더 올렸다는 소식으로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스피릿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8% 급등한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