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ETF 시황...BKCH·CHIR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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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황을 살펴봅니다 노예 해방일 휴장을 마친 화요일 장에서 블록체인 관련 펀드와 중국 리츠 ETF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콜롬비아 관련 펀드와 밀 ETF는 하락했는데요. 하나씩 보시죠.
[상승 ETF]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은 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이날 카타르 경제 포럼에서 암호화폐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에게 트윗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계속 사라고 하는 한 사람에게 머스크는 “나는 그러고 있다”라는 답변을 남기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런 속에서 이날 장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펀드들이 상승 마감 했습니다.
글로벌 X에서 운용하는 블록체인 관련 ETF BKCH가 이날 8% 이상 상승하며 움직였습니다. 작년 7월 부터 상승하여 0.5% 의 수수료로 운영이 되고있는 펀드인데요, 다른 블록체인 ETF보다 종목수가 30개 미만으로 적은 편이며, 비중 상위 3개사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코인베이스 보예져 디지털을 30%로 비중있게 담고 있습니다. BKCH는 다른 ETF들과는 달리 페이팔이나 스퀘어 같은 결제 기업들 보다는 가상화폐 거래소나 채굴관련 업체 등 직접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더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때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 업체였으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그룹이 내달 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헝다는 20일 밤 홍콩 거래소를 통해 “회사는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어제는 이 코너에서 미국 휴장을 맞아 중국 ETF CHIE, CHIX 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중국 리츠 ETF 인 CHIR이 상승률이 좋았습니다. 티커를 살펴보시면 마찬가지로 글로벌 X에서 운용하는 중국 관련 펀드로 CHI 뒤에 Real state의 R이 붙었습니다. KE 홀딩스 같이 미 증시에 상장된 온라인 부동산 회사도 비중 있게 편입하고 있고, 반면 헝다 그룹은 디폴트 사태 이후 비중이 줄어들어 30위 뒤로 밀려나있습니다. 이 펀드는 오늘 장에서는 8% 대 상승하며 9.5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한편 지난달 인도 수출 금지 조치 이후 고공 행진하던 밀 가격이 이날은 하락했습니다. 급상승하던 식탁 인플레이션에 잠시나마 짧은 안도감을 가져왔습니다. 곡물 재배 데이터가 나오고, 주요 경제에 침체가 드리우면서였습니다. 소맥 7월물 가격은 이날 5% 이상 빠졌습니다. *밀 ETF WEAT도 이날 5% 하락했는데요. 튜크리움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로 소맥 선물 계약을 추종하고, 운용 보수는 1.94%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2%,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 속에 올해 들어서는 35% 상승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하락 펀드는 콜롬비아 시장을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콜롬비아에서 첫 좌파 정권이 집권을 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치러진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연합 후보인 구스타보 페트로(62)가 당선된 것인데요, 당일 콜롬비아 페소와 주식시장은 내려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하락폭이 컸던 두 펀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ICOL 과 PGP 펀드입니다. 각각 블랙록과 글로벌X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9% 가량씩 하락했습니다. 배당 수익률은 ICOL이 5.18% 로 크지만 올해 주가 하락률 또한 6%로 큰 편입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현명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